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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인문 사회 과학

#30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깨알 정리(P.473~494) 산업의 바퀴

by Bon ami Bon ami 2020. 6. 18.

사피엔스    유발 노아 하라리 조현욱 옮김이태수 감수 출판사 김영사



P.485


 

청록색은 제 이야기이구요

검정색은 책에 실린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4부 과학혁명

 

17. 산업의 바퀴    P.473

 

현대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미래를 신뢰하는 덕분이며

자본주의자들이 재투자할 의사가 충만하기 때문이다.

허나 더 필요한 게 있다.

 

바로 에너지와 원자재다.

 

만일 이것들이 고갈되는 때가 온다면

전체 시스템은 붕괴할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유한하다는 것은

오직 이론적으로만 그렇다.

지난 몇 세기 동안

인류의 에너지와 원자재 사용량은 급격히 늘었지만

이용 가능한 자원과 에너지의 양도 늘어났다.

둘 중 하나가 부족해서

경제성장이 느려질 위험이 생기면 그때마다

과학적, 기술적 연구에 투자가 흘러 들어갔다.

그러면 예외 없이 기존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에너지와 원자재가 만들어졌다.

 

1700년 지구의 운송 수단 사업은 나무와 철에

의존한 데 비해 오늘날은

플라스틱, 고무, 알루미늄, 티타늄 등

우리 조상들은 들어보지도 못했던 재료를 사용한다.


1700년의 마차는 목수와 대장장이의 근력으로

만들었지만 오늘날 도요타와 보잉사에 있는 기계들은

석유 내연기관과 핵발전소로부터 동력을 공급받는다.

이와 비슷한 혁명은 산업 전반을 휩쓸었다.

우리는 이를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한 유형의 에너지를

다른 유형으로 바꾸는 방법을 몰랐다.

 

현대 경제의 원동력은 신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더 필요한 게 있답니다.

 

바로 에너지와 원자재입니다.

이것들이 고갈된다면 현대 경제는 붕괴하겠죠.

 

재미있는 사실은 이것들이 부족할 만하면

과학자들이 해결해 주었다는 사실입니다.

기존 자원을 더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방법뿐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에너지와 원자재를 만들었죠.

 

그렇다면 과학자들을

소방차라고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지구에 무언가 문제가 생기면

과학자들이 나타나 해결해 주니까요. ㅎㅎ

 

 

<부엌의 비밀>    P.476

 

부엌은 열이 운동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현장이었지만 사람들은 이를 깨닫지 못했다.

사피엔스들은 부엌에서 주전자나 냄비를 끓일 때

뚜껑이 튀어오르는 장면을 보았지만 열이 운동으로

전환되는 현장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에너지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명을

직면하면서도 말이다.

 

9세기에 중국에서 화약이 발명된 이후

열을 운동으로 전환하는 데 있어서 돌파구가 열렸다.

처음 몇 세기 동안에는

화염폭탄을 만드는 데 이용되었다.

하지만 결국 대포가 등장했다.

(화약이 발명되고 600년 후)

 

1700년경 영국의 광산 갱도에서 산업혁명의 조짐인

이상한 소음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증기기관에서 나는 소음이었다.

이를 시작으로 이 기계를 천 짜는 기계에 연결했다.

덕분에 섬유 생산에 혁명이 일어나

싼값에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었다.


눈 깜짝할 새 영국은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


이 기계를 운송기관에 적용하자 철도가 나왔다.

또 다른 중요 발명품은 내연기관이다.

내연기관은 한 세대 남짓에

운송 수단에 혁명을 가져왔으며

석유를 액체 정치권력으로 바꿔놓았다.

 

전기의 행적은 더 놀랍다.

2세기 전에 전력은 경제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고

기껏해야 신비로운 과학실험이나

마술 기교에 사용되었다.

허나 일련의 발명이 이어지자

전력은 도처에 존재하는 램프 속의 거인이 되었다.

 

열이 운동으로 전환되는 과학 원리가

산업혁명을 일으켰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증기기관을 만들고

천 짜는 방직기계를 만들고 철도를 만든 거죠.

또 이 원리를 내연기관에 적용하자

오늘날의 자동차가 나왔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전기입니다.

오늘날 전기가 제공되지 않으면

세상은 그 순간 멈춥니다.

 

저도 오늘 아파트 정기점검 때문에

1시간 동안 전기가 사라졌는데

정말 아무 것도 안 돼서 멘붕이었습니다.

와이파이 멈춰

형광등도 안 켜져

컴퓨터도 작동이 안 돼

토마토도 갈아 먹을 수가 없어..

 

결국 전기가 돌아올 때까지 멍하니..

 

 

<에너지의 바다>    P.480

 

산업혁명의 핵심은 에너지 전환의 혁명이었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에는 한계가 없다는

사실을 산업혁명은 되풀이해서 보여주었다.

 

유일한 한계는 우리의 무지뿐이었다.

 

불과 몇십 년마다 새로운 에너지원이 발견되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총량은 계속 늘었다.

그런데도 에너지 고갈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부족한 것은 에너지를 찾아내는 데 필요한 지식이다.

 

지구의 화석연료 전체에 저장된 에너지의 총량은

태양이 매일 공짜로 보내주는 에너지에 비하면

무시할 만한 정도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거의 식물 에너지에 의존했다.

산업혁명 기간에 우리는 거대한 에너지의 바다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는

오로지 더 나은 펌프를 발명하는 것뿐이었다.

 

또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었다.

과거에는 접근할 수 없었던 원자재 광상

(ex 시베리아 황무지의 철광석 채굴)

개발할 수 있었고 혹은 점점 더 먼 곳에서

원자재를 실어 올 수 있었다.

 

화학자들이 알루미늄을 발견한 것은 1820년대였지만

광석에서 이것을 분리하기가 어려웠고

비용이 많이 들었다.


수십 년간 알루미늄은 금보다 비쌌다.


1860년대 나폴레옹3세 황제는

신분이 가장 높은 손님들 앞에는

알루미늄 식기를 놓으라고 지시했다.


그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금으로 된 나이프와 포크가 놓였다.


하지만 19세기 말 화학자들이 알루미늄을

값싸게 추출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독일 시민이었던 유대인 화학자 프리츠 하버가

1908년 말 공기에서 암모니아를 생산해내는

공정을 발견했다.

하버의 발견이 없었더라면

독일은 191811월 이전에 항복했을 것이라고

일부 학자들은 주장한다.

 

유일한 한계는 우리의 무지뿐이었다


정말 의미심장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도 블로그라는 걸 개척해 보려구요.

안 해보고 어떻게 안답니까?


아무것도 몰라 맨땅에 헤딩하고 있지만

그래도 한 가지씩 알게 되더군요.


느리기 짝이 없지만..

 

방문자도 별로 없어

망망대해에 혼자 떠가는 쪽배 같은 심정이지만


.. 해보는 거죠.

 

에너지는 한계가 없다

(그래서 <에너지의 바다>입니다.. )

 

유일한 한계는 우리의 무지뿐이다.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는

오로지 더 나은 펌프를 찾는 것뿐이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의 삶>    P.483

 

산업혁명은 값싸고 풍부한 에너지와

값싸고 풍부한 원자재라는

전재미문의 조합을 내놓았다.

그 결과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성장은 농업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느껴졌다.

 

보통은 산업혁명이라고 하면

도시의 연기 나는 굴뚝을 생각하거나

땀에 절은 석탄 광부를 생각한다.

 

하지만 산업혁명은 무엇보다 제2차 농업혁명이었다.

 

지난 200년간 산업적 생산기법이

농업의 주류가 되었다.


트랙터가 사용되고, 인공비료, 살충제, 호르몬,

약물 덕에 농경지와 가축의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농산물은 냉장고, 선박, 항공기 덕에 몇 개월씩

저장되었다가 신속하고 값싸게

세계의 다른 지역으로 옮겨졌다.

 

심지어 동식물까지 기계화되었다.

 

호모 사피엔스가 인간 중심 종교에 의해

신성한 지위로 격상될 무렵

농장 동물들은 더 이상

고통과 비참함을 느낄 수 있는 생명체로

간주되지 않았고 기계 취급을 받게 되었다.

 

ex 1.

 

닭들은 모이는 충분히 받지만

영역을 주장하거나 둥지를 짓는 등의

자연스러운 활동은 할 수 없다.

사실 우리가 너무 비좁아서

날개를 펴거나 똑바로 설 수조차 없다.

 

ex 2.

 

돼지는 포유동물 중 유인원 다음으로

지능과 탐구심이 뛰어나다.

하지만 산업화된 돼지 농장의 축사는

너무 비좁아서 몸을 돌릴 수조차 없다.

 

ex 3.

 

병아리들은 컨베이어 벨트에서

수컷과 완벽하지 않은 암컷이 골라내진다.

이들은 가스실에서 질식한 다음

자동 절단기 속으로 떨어지거나

그냥 쓰레기통에 들어가 눌려 질식사한다.

 

복잡한 감정 세계를 지닌 살아 있는 동물을

마치 기계처럼 대하는 것은

그들에게 육체적 불편뿐 아니라

스트레스와 심리적 좌절을 안겨준다.

 

대서양 노예무역이 아프리카인을 향한 증오의 결과가

아니었던 것처럼 현대의 동물산업도

악의를 기반으로 출발한 것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그 연료는 무관심이다.

 

산업화된 농업의 비극은

동물의 주관적 욕구는 무시하면서

객관적 욕구만 잘 챙긴다는 점이다.


 P.488



산업적 사육방법은

농업 생산량과 인류의 식량을 급증시켰다.

기계화된 농작물 재배법과 산업적 가축사육법은

현대 사회경제의 기반이다.


농업이 산업화되기 전에 생산된 식량의 대부분은

농부와 가축을 먹이는데 쓰였고 아주 낮은 비율만이

장인과 교사, 사제와 관료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사회에서 90% 이상이 농부였다.

 

농업이 산업화되자 적은 수의 농부로도

많은 사무원과 공장 노동자를 먹여 살릴 수 있었다.

 

오늘날 미국에서 농업으로 먹고 사는 인구는

2%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2%가 미국 전체를 먹이고

남은 것은 수출할 만큼 생산한다.

 

농업의 산업화가 없었더라면

도시의 산업혁명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농업에서 풀려난 수많은 손과 두뇌를 흡수해서

전대미문의 생산물을 쏟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문제가 생겼다.

 

누가 이 모든 물건을 살 것인가?

 

산업혁명으로 우리 사피엔스들은 엄청난 풍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값싸고 풍부한 에너지와

값싸고 풍부한 원자재라는

전재미문의 조합 속에서..

 

그런데 놀랍게도

 

그 성장은 농업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느껴졌다

 

고 합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산업혁명이 농업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느껴지다니..

 

그리고 산업혁명으로 사피엔스들은

 

심지어 동식물까지 기계화하였습니다.

 

소제목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의 삶>

산업혁명으로 기계화된 병아리의 모습(P.485)

충격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사진을 보면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노란 병아리의 까만 눈

아래로 떨어진 채 어딘가로 옮겨지는 병아리들..

 

인간의 탐욕은 다른 동식물에게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우리 사피엔스들은 이런 사실을 생각해 본 적도 없이

값싸고 맛있는 먹거리에 현혹된 채

무관심이라는 범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값싸고 맛있는 먹거리만 찾아서는 안 된다는

뼈저린 깨달음을 준 사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막강한 힘을 지닌

 

. . 자    이니까요.

 

우리의 선택은 공급자를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쇼핑의 시대>    P.490

 

현대 자본주의 경제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생산량을 늘려야만 한다.

하지만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누군가 제품을 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제조업자와 투자자는 파산할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윤리가 등장했다.

 

바로 소비지상주의다.

 

소비지상주의는 점점 더 많은 재화와 용역을

소비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본다.

사람들로 하여금 제 자신에게 잔치를 베풀어

실컷 먹게 하고 자신을 망치고

나아가 스스로 죽이게끔 한다.


검약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라고 말한다.


소비지상주의는 대중심리학(‘Just do it’)

도움을 받아 사람들에게 탐닉은 당신에게

좋은 것이며 검약은 스스로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설득하려 무진장 애썼다.

 

설득은 먹혔다.

 

이제 우리는 모두가 훌륭한 소비자다.

 

중세 유럽 귀족들은

값비싼 사치품에 돈을 흥청망청 썼지만

농부들은 한 푼을 아끼며 검소하게 살았다.

 

오늘날은 상황이 역전되었다.

부자는 자산과 투자물을

극히 조심스럽게 관리하는 데 반해

그만큼 잘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빚을 내서 필요하지도 않은 자동차와 TV를 산다.

 

자본주의 윤리와 소비지상주의 윤리는

동전의 양면이다.

이 동전에는 두 계율이 새겨져 있다.

 

부자의 지상 계율은 투자하라!”이고,

나머지 사람들 모두의 계율은 구매하라!”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누가 이 모든 물건을 살 것인가?

 

그래서 사피엔스는 새로운 윤리를 구축합니다.

예전의 사피엔스에게는 근검절약이 미덕이었으나

이제는 소비가 미덕입니다.

 

바로 소비지상주의입니다.

 

그 결과, 오늘날 검약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설득은 먹혔고

 

이제 우리는 모두가 훌륭한 소비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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