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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인문 사회 과학

#33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깨알 정리(P.530~551) 행복 계산하기

by Bon ami Bon ami 2020. 6. 23.

사피엔스    유발 노아 하라리 조현욱 옮김이태수 감수 출판사 김영사




 

청록색은 제 이야기이구요

검정색은 책에 실린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4부 과학혁명

 

19.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다      P.530

 

지난 500년은 깜짝 놀랄 만한 혁명이

연쇄적으로 일어난 시기였다.

지구는 단일한 생태적 역사적 권역으로 통일되었다.

경제는 지수적으로 성장했으며 오늘날 인류는

예전이라면 동화에서나 들어보았을 부를 누리고 있다.

과학과 산업혁명 덕분에 인류는 초인적 힘과

실질적으로 무한한 에너지를 갖게 되었다.

사회질서는 완전히 바뀌었으며 정치, 일상생활,

인간의 심리도 그렇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더 행복해졌는가?

 

이런 질문을 제기하는 역사학자는 드물다.

 

하지만 이것은 사람이 역사를 향해 물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중세 농부는 수렵채집인 조상보다

더 비참하게 살았을지 모른다.

허나 지난 몇 세기 동안 인류는 스스로의 능력을

더욱 현명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현대 의학의 승리부터 시작하여

전대미문의 성취가 많다.

 

폭력은 급격히 줄었고

국제전은 사실상 사라졌으며

대규모의 기근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하지만 이 또한 과도한 단순화다.

 

첫째, 낙관적 평가의 표본으로 삼은 기간이 너무 짧다.

  

ex

 

현대 의학의 결1850년 이후 

어린이 사망률의 급격한 감소20세기

대규모 기근

20세기 중반까지도 상당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힘 

1958~1961년 중국 공산당의 대약진 운동

당시 1천만~5천만 명 아사 

국제전이 드물어진 것

1945년 이후(핵무기로 인한 인류 절멸 위협 때문)

 

그러므로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최근 몇십 년이 인류에게 전대미문의 황금시대였지만

이것이 역사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을

대변하는 현상인지 아니면 단명할 행운의

회오리바람에 불과한지 말하기는 이르다.

 

둘째, 지난 반세기는 짤막한 황금기였는데

이것조차 미래에 파국을 일으킬 씨를 뿌린 시기였다

는 사실이 나중에 확인될지도 모른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다른 모든 동물의 운명을

깡그리 무시할 때만 현대 사피엔스가 이룩한

전례 없는 성취를 자축할 수 있다.

 

우리는 질병과 기근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주는

물질적 부를 자랑하지만 그것은 실험실의 원숭이,

젖소, 컨베이어 벨트의 병아리의 희생 덕분이다.

지난 2세기에 걸쳐 수백억 마리의 동물들이

산업적 착취체제에 희생되었다.

그 잔인성은 전대미문이었다.

현대의 기업농은 역사상

가장 큰 범죄를 저지르는 중이다.

 

지구 전체의 행복을 평가할 때 오로지 상류층이나

유럽인이나 남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다.

 

인류만의 행복을 고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잘못일 것이다.

 

과학과 산업혁명 덕분에 인류는 초인적인 힘과

무한한 에너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회질서는 완전히 바뀌었으며 정치, 일상생활,

인간의 심리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최근 몇십 년이 인류에게 전대미문의 황금시대였지만

이것이 역사의 흐름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을

대변하는 현상인지 아니면 단명할 행운의

회오리바람에 불과한지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합니다.

 

게다가 다른 모든 동물에게 저지른 악행을 떠올린다면

우리의 전례 없는 성취를 자축할 수 없다는 것이죠.

 

하지만 우리는 더 행복해졌는가?”

 

지구 전체의 행복을 평가할 때 오로지 상류층이나

유럽인이나 남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잘못이듯이

인류만의 행복을 고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잘못일 것이다.“

 

라고 하라리는 말합니다.

 

우리를 생각에 잠기게 하는 문장들입니다.

 

 

<행복 계산하기>      P.535

 

지금껏 우리는 행복이 주로 건강이나 식사, 부와 같은

물질적 요인의 산물인 것처럼 이야기해왔다.

사람들이 더 부유하고 건강해지면

더 행복할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철학자, 사제, 시인 들은 우리의 사회적, 윤리적,

정신적 요인들도 물질적 조건만큼이나

행복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결론지었다.

어쩌면 현대의 풍요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들의 번영에도 불구하고 소외와 무의미 때문에

크게 고통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보다 잘살지 못했던 선조들이

공동체, 종교, 자연과의 결합 속에서

커다란 만족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심리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행복에 대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정의는

주관적 안녕이다.

즉 행복은 자신 속에서 스스로 느끼는 무엇이다.

내 삶에서 느끼는 즉각적인 기쁜 감정이나

장기적인 만족감이다.

 

여러 조사 결과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돈이 실제로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만이며

그 정도를 넘어서면 돈은 중요치 않다.

 

또 질병이 단기적인 행복감을 낮추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장기적인 행복감을 감소시키는 것은

2가지뿐이다.

 

하나는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것이고

또 하나는 지속적인 고통을 주는 경우이다.

 

가족과 공동체는 우리의 행복에 돈과 건강보다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 간에 유대감이 강하고

구성원을 잘 돕는 공동체에 소속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행복하다.

 

결혼은 특히 중요하다.

좋은 결혼은 행복과

나쁜 결혼은 불행과 매우 밀접하다는 것이

연구 결과 확인되고 있다.

 

그렇다면 지난 2세기 동안

물질적 조건이 크게 개선된 효과가

가족과 공동체의 붕괴로 상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행복이 부나 건강

심지어 공동체 같은 객관적 조건에

전적으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은 객관적인 조건과

주관적 기대 사이의 상관관계에 의해 결정된다.

 

⇒ ㅎㅎㅎ

결론은, 오늘날 엄청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더 행복해지지는 않았다는 것이네요.

 

 

<화학적 행복>      P.544

 

사회과학자들은 행복을 부나 정치적 자유 같은

사회경제적 요인과 연관시키지만 생물학자들은

생화학적이고 유전적 요인과 연관 짓는다.

 

생물학자들에 따르면 우리의 정신세계와 감정세계는

수백만 년의 진화에 의해 만들어진

생화학적 체제의 지배를 받는다.

신경, 뉴런, 시냅스 그리고 세로토닌도파민옥시토신

등의 다양한 생화학 물질에 의해 결정된다.

 

지상에 낙원을 창조하려는 희망을 가진

모든 이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우리의 내부 생화학 시스템은 행복 수준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프로그램되어 있는 듯하다.

자연선택은 행복을 선호하지 않는다.

행복한 은둔자의 유전적 계통은 끊어질 테지만

걱정을 많이 하는 부모의 유전자는

다음 세대로 계속 전해질 것이다.

진화에서 행복과 불행이 맡는 역할은

생존과 번식을 부추기거나

그만두게 하는 것과 관련해서만 의미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진화의 결과 우리가 너무 불행해하지도 행복해하지도

않게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오늘날 우리는 마침내 진정한 행복의 열쇠가 우리의

생화학 시스템에 달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1932년 출간된 올더스 헉슬리의 디스토피아 소설

<멋진 신세계> 속에서 행복은 최고의 가치이며

향정신성 약물 소마가 정치의 기반 자리를 차지한다.

소마는 생산성과 효율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합성 마약이다.

지구 전체를 지배하는 세계 정부는 전쟁이나

혁명 파업이나 시위로 인해 위협받는 일이 전혀 없다.

모든 사람이 현재 상황에 대단히 만족하기 때문이다.

 

허나 대부분의 독자는

헉슬리가 그린 세상을 괴물 같다고 느낀다.

왜 그런지 설명하기는 힘들다.

모든 사람이 항상 행복하다는데

무슨 문제가 있단 말인가?

 

제 입장에서 보자면

행복이란 신성한 그 무엇인데

약물에 의해 인위적으로 화학적 행복을 만들어낸다는

방식이 영 께름칙합니다.

 

고작 약물 따위로 행복을 창출하다니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헉슬리의 제안은 뭔가 단단히 잘못된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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