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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인문 사회 과학

#35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깨알 정리(P.561~576)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생체공학적 생명체

by Bon ami Bon ami 2020. 6. 26.

사피엔스    유발 노아 하라리 조현욱 옮김이태수 감수 출판사 김영사



P.574


 

청록색은 제 이야기이구요

검정색은 책에 실린 내용을 간추린 것입니다.

 

4부 과학혁명

 

20.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      P.561

 

과거엔 사피엔스 역시 모든 생명체를 지배하는

물리적 힘, 화학반응, 자연 선택 과정에 종속되었다.

즉 생물학적으로 결정되어 있는

스스로의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다.

 

하지만 21세기에 이것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스스로의 한계를 초월하는 중이다.

이제 호모 사피엔스는 자연선택의 법칙을

깨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지적설계로 대체하고 있다.

 

수십억 년 동안 생명의 역사에서 지적설계가

가능한 선택지조차 되지 못한 이유는

우리에게 그런 지능 자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미생물은 다른 종의 미생물로부터

유전 부호를 가져와 자신의 세포 속에 통합하여

항생제 내성 같은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미생물은 의식이나 삶의 목표,

미리 계획을 세우는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

 

통통하고 굼뜬 영계를 꿈꾸던 사피엔스들은

가장 통통한 암탉을 가장 굼뜬 수탉과

교배시키는 과정을 반복하여

통통하고 굼뜬 새의 혈통을 만들 수 있었다.

이것은 자연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계통이다.

신이 아니라 인간이 지적으로 설계해서 만들어낸 존재였다.

선택교배라는 우회로를 이용해서

정상적으로 닭에게 작용하는 자연선택 과정의 속도를

빠르게 만들 수 있었지만

야생 닭의 유전자 정보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특성을 도입할 수는 없었다.

 

오늘날에는 유전자를 조작하여

원래 해당 종에게 없었던 특성을 부여하는 정도까지

자연선택의 법칙을 위반하는 중이다.

 

ex

브라질의 생물예술가 에두아르도 카츠는

프랑스 연구소에 녹색 형광 토끼를 주문했다.

연구소는 토끼배아에

녹색 형광을 발하는 해파리 유전자를 삽입해

녹색 형광 토끼 알바를 만들어 주었다.

 

지난 4억 년이 자연선택의 기간이었다면

이제 지적 설계가 지배하는

우주적인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알바는 그 시대의 새벽을 상징하는 존재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연선택을

지적 설계로 대체하고 있을 듯하다.

 

그 방법은 세 가지이다.

 

1. 생명공학

2. 사이보그 공학(유기물 + 무기물)

3. 비유기물공학

 

이제 인간은 신의 영역에 거침없이 도전합니다.

과학의 발달로 그것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초월하여 자연선택의 법칙을 깨고

지적설계로 대체하는 사피엔스.

 

겁 없는 사피엔스의 도전으로

우주적인 새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이보그, 비유기물공학은 눈앞에 다가온 현실입니다.

 

 

<생쥐와 인간>      P.565

 

생명공학은 생물학의 수준에서

인간이 계획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말한다.

(ex 유전자 인식)

이는 생물의 형태, 능력, 필요나 욕구나 욕망 등을

변형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ex 거세 황소)

 

P.566



오늘날 너무나 많은 가능성의 문이 일찍 열려버렸다.

이 기술을 현명하게 사용할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고 느낀다.

그 결과 현재 우리는 유전공학의 잠재력 중

일부만 활용하고 있다.

(할 수 있지만 안 하고 있다는 얘기)

현재 조작 대상이 되고 있는

생명체(식물, 곰팡이, 박테리아, 곤충)

정치적 로비 능력이 제일 적은 것들이다.

(정치적으로 손대기 어려운 것들은

법이 강력히 규제하고 있는 중이어서, 법의 관심 밖에

있는 대상만 조작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ex


1. 대장균 유전자를 조작해 바이오 연료 생산

2. 대장균과 여러 종의 곰팡이 유전자 조작

인슐린 생성

3. 북극 물고기 유전자 + 감자

서리에 저항력 있는 감자

4. 리소스타핀(유선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공격하는 항균성 효소)

포함된 우유를 생산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젖소

5. 벌레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돼지에 삽입

몸에 해로운 오메가6 지방산을

건강에 이로운 오메가3 지방상으로 바꿔줌

6. 6배 오래 사는 벌레, 천재 생쥐

7. 난교 특성을 지닌 밭쥐에게 일부일처제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삽입하여 성향을 바꾸는 실험 진행 중

 

그러면 쥐(그리고 사람)의 개체의 행태뿐 아니라

그 사회구조까지 유전적으로 조작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시대가 곧 도래하지 않을까?

(쥐가 된다면 인간은 왜 안 되겠습니까.. )

 

대단하기도 하면서 좀 섬뜩하지 않나요?

과학 기술은 기막히게 발전했는데

그 놀라운 기술을 휘두르게 될 인간의 지혜는

그다지 향상된 것 같지 않습니다.

거기에 인류의 고민이 있습니다.

 

마치 4살짜리 아이에게

아주 무지막지하게 잘 드는 칼을 들려준 기분입니다.

 

저는 놀라운 과학의 발달이 오히려 두렵습니다.

 

 

<네안데르탈인의 귀환>      P.569

 

유전학자들이 조작하기를 원하는 대상은

멸종 동물도 대상이 된다.

(ex 매머드, 네안데르탈인)

 

앞으로 몇십 년 지나지 않아 유전공학과 생명공학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 지적,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Q1

유전공학이 천재 생쥐를 만들 수 있다면

천재 인간을 만들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Q2

일부일처제 밭쥐를 창조할 수 있다면

평생 배우자에게 충실하도록

유전적으로 타고난 인간을 왜 못 만들겠는가?

 

생리기능의 변화나 뇌 크기나 외부 형태의 뚜렷한

변화 없이도 인지혁명 덕분에 인간은

별반 중요치 않은 유인원에서 세상의 주인이 되었다.

뇌 내부 구조의 작은 변화 이상은 없었던 것 같다.

여기에 약간의 추가적 변화만 있으면

2차 인지혁명의 불이 붙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의식이 창조되고 호모 사피엔스가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로 바뀔 수도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통찰력은 부족하지만

초인간을 만드는 기술적 장애는 없는 듯하다.

 

주된 장애는 윤리적, 정치적 반대이다.

 

인간에 대한 연구 속도가 느려진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오랫동안 지체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 발전에 인간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하고

불치병을 정복하며 우리의 인지적 정서적 능력을

향상시킬 성패가 달려 있다면 특히 그렇다.

 

생명공학이 네안데르탈인을

정말 부활시킬 수 있을지는 잘 모른다.

허나 호모 사피엔스의

막을 내리게 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우리가 우리의 유전자를 주물럭거린다고 해서

반드시 멸종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게 될 가능성은 있다.

 

우리가 더 이상 호모 사피엔스가 아니게 된다면

우리는 도대체 무엇으로 존재할까요?

 

진정한 사피엔스가 아닌 그 무엇이 되겠죠.

예를 들면 유전자 조작으로 지적 설계된 초인류나

사이보그 같은 존재..

아무튼 자연 그대로의 인간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라리는 초인간을 만드는

기술적 장애는 없는 것으로 봅니다.

 

다만 윤리적, 정치적 반대가 있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인간이 마음만 먹으면 초인간은 이미 가능합니다.

이런 엄청난 결과를 감당할 마음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기술적 능력은 이미 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심란합니다.

이제는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과학 기술에 후퇴는 없으니까요..

 

 

<생체공학적 생명체>     P.572

 

생명의 법칙을 바꾸는

또 다른 기술은 사이보그 공학이다.

사이보그는 생물과 무생물을

부분적으로 합친 존재이다.

 

ex

생체공학적 의수, 안경, 심장박동기,

의료보장구, 컴퓨터, 휴대폰

(컴퓨터와 휴대폰은 우리 뇌의 기능인

자료 저장과 처리를 일부 맡아준다.)

우리는 지금 진정한 사이보그가 되려는

경계선에 서 있다.

이 선을 넘으면 우리는 신체에서 떼어낼 수 없으며

우리의 능력, 욕구, 성격, 정체성이 달라지는

무기물적 속성을 갖게 될 것이다.

 

[생명공학적 생명체 사례]

 

1. 곤충 사이보그

미국 군사연구기관인 국방고등연구기획청에서 개발 중 

2. 사이보그 상어

2006년 미 해군잠수센터에서 개발 의도 발표

3. 사이보그 인간

최첨단 보청기 바이오닉 귀

독일 망막 임플란트개발 중

생체공학 팔(생각만으로 작동)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 가장 혁신적인 것은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하려는 시도다.

컴퓨터가 인간 뇌의 전기 신호를 읽어내는 동시에

뇌가 읽을 수 있는 신호를 내보내는 것이 목표다.

이런 인터페이스가 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한다면

혹은 여러 개의 뇌를 직접 연결하면 어떻게 될까?

그렇게 해서 일종의 뇌 인터넷을 만들어낸다면?

 

만일 뇌가 집단적인 기억은행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된다면 인간의 기억,

의식, 정체성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런 상황이 되면 한 사이보그가

다른 사이보그의 기억을 검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마치 자신의 것인 듯 기억하게 된다.

 

마음이 집단으로 연결되면

자아나 성정체성 같은 개념은 어떻게 될까?

어떻게 스스로를 알고 자신의 꿈을 좇을까?

그 꿈이 자신의 마음속이 아니라

모종의 집단 꿈 저장소에 존재한다면 말이다.

 

여타 생물과 인간은

목하 사이보그로 변하는 중입니다.

특히 뇌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는 가장 혁명적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의 기억, 의식,

정체성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

 

정체성이라는 걸 가질 수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한 사이보그가

다른 사이보그의 기억을 검색할 수 있고

그러면 마치 자신의 것인 듯 기억하게 될 테니까요.

 

결국 내 것도 네 것도 없는 상태가 될 테니까요..

 

생각해 보니 참.. 심란합니다.

 

그런 사태가 벌어지기 전인 지금..

 

지금이 우리 사피엔스의 황금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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