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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문학5

어린왕자-생텍쥐페리 앙투안 마리 로제 드 생텍쥐페리 지음 옮긴이 북타임 / 출판사 북타임 어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이 천문학자는 국제 천문학 회의에서 자신의 발견을 당당히 발표했다. 하지만 그때 그가 입고 있던 전통의상 때문에 아무도 그를 믿지 않았다. 어른들이란 이런 사람들이다. ....... 1920년, 이 천문학자는 세련된 양복을 입고 다시 발표를 했다. 이번에는 모두 그가 하는 말을 믿어 주었다.생텍쥐페리가 생각하는 어른들은 눈에 보이는 것에 현혹되는 존재다. 눈 뜬 장님이다. 진짜를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다.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한다. 새로운 친구가 생겼다고 해도 어른들은 정작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묻지 않는다. “어떤 목소리를 내는 친구니?”, “어떤 놀이를 좋아하니?”, “나비를 수집하는 아이니?” 등과 같은 것.. 2020. 7. 31.
괭이부리말 아이들 – 사람이 희망이다 김중미 지음 송진헌 그림 /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 괭이부리말은 어떤 마을인가요?괭이부리말은 인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빈민 지역이다. 지금 괭이부리말이 있는 자리는 원래 땅보다 갯벌이 더 많은 바닷가였다. 그 바닷가에 ‘고양이 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었다. 호랑이까지 살 만큼 숲이 우거진 곳이었다던 고양이 섬은 바다가 메워지면서 흔적도 없어졌고,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그 곳은 소나무 숲 대신 공장 굴뚝과 판잣집들만 빼곡히 들어 찬 공장 지대가 되었다. 그리고 고양이 섬 때문에 생긴 ‘괭이부리말’이라는 이름만 남게 되었다.P.9괭이부리말은 경제적 능력이 없어 내몰릴 대로 내몰린 사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달동네’입니다. 이 이야기는 사는 게 힘겨운 힘없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함께 밥을 먹는.. 2020. 7. 27.
장미의 이름-움베르토 에코 장편소설(1992년 개역판)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출판사 열린책들 이 책은 길이도 엄청나게 길고, 서술되는 내용이 중세 기독교 역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내가 모르는 내용이다 보니) 매우 어려웠다. 그뿐이랴. 8개 국어를 하는 저명한 기호학자이자 뛰어난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인 저자의 방대하고 심오한 지식과 함께 (아는 것이 너무 많은 분이라) 라틴어 그리스어 불어 독일어 등등.. 의 언어가 무시로 출몰하는 바람에 읽기가 쉽지 않았다. 흥미진진한 연쇄살인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광신과 이단, 마녀사냥 등으로 얼룩진 중세 시대는 읽는 내내 나를 우울하게 했다.(현대를 살고 있는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 책을 읽는 내내 절감했다.)이 소설은 7일 동안 있었던 일을 기록한 것이다. 기록자는 아드소, 주인공은 윌리.. 2020. 7. 18.
배움의 발견 Educated 나의 특별한 가족, 교육, 그리고 자유의 이야기 타라 웨스트오버 지음 김희정 옮김 / 출판사 열린책들 타라 웨스트오버는 1986년 미국 아이다호에서 7남매 중 막내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공교육을 거부하는 아버지 때문에 16년간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그렇게 공교육을 못 받았음에도 가족 중 절반 정도는 박사학위 소지자다. 이 집안 형제들은 극단적이다. 학교를 전혀 못 다닌 무학자이거나, 아니면 박사. 공부란 자신의 선택이라는 생각도 든다. 공교육을 불신해 학교를 보내지 않았음에도 뜻이 있는 자식들은 대학은 물론 박사학위까지 땄다. 놀라운 것이 또 있다. 정부와 공교육을 믿지 못하는 아버지는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 누구도 병원에 가지 못하게 한다. 문제는 아버지가 정신적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 정신적 질환이 아니라면 다음의 상황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는.. 2020. 7. 9.